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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세계에서 국경이 가장 긴 두 나라는 어디일까? 무려 8,800km가 넘는 국경

by 월드스페이스 2026.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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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를 살펴보면 수많은 나라가 서로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짧게는 몇 km에 불과한 국경도 있지만 대륙을 가로질러 수천 km 동안 이어지는 국경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서로 맞닿아 있는 국경의 길이가 가장 긴 두 나라는 어디일까요?

정답은 바로 캐나다와 미국입니다.

두 나라의 국경은 약 8,900km에 달하며 세계에서 가장 긴 국제 육상 국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은 얼마나 길까?

미국과 캐나다는 북아메리카에 위치한 이웃 국가입니다.

두 나라의 국경 길이는 측정 기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약 8,891km​로 알려져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국경이 하나로 쭉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미국 본토와 캐나다 사이의 국경이 있고, 미국의 알래스카와 캐나다 사이에도 별도의 국경이 존재합니다.

알래스카가 캐나다를 사이에 두고 미국 본토와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지도에 일자로 그어진 국경의 정체는?

미국과 캐나다 지도를 보면 서쪽 지역의 국경 상당 부분이 거의 직선으로 이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 본토와 캐나다 사이에서는 북위 49도선이 국경의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19세기 미국과 영국은 북아메리카 서부 지역을 두고 영토 문제를 겪었습니다. 이후 1846년 오리건 조약을 통해 북위 49도선을 중심으로 미국과 당시 영국령 북아메리카의 경계를 정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지도에서 자로 그은 것처럼 곧게 이어지는 국경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미국과 캐나다의 전체 국경이 직선인 것은 아닙니다. 동쪽으로 이동하면 오대호와 강 등 자연지형을 따라 복잡하게 이어지는 구간도 많습니다.

오대호도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이다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대호가 있습니다.

슈피리어호, 미시간호, 휴런호, 이리호, 온타리오호로 이루어진 거대한 호수 지역입니다.

이 가운데 미시간호를 제외한 여러 호수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이 지나갑니다.

세계적인 관광지인 나이아가라 폭포 역시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폭포 주변에서는 미국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서로 마주하고 있어 양쪽 나라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긴 국경은 어떻게 관리할까?

8,000km가 넘는 국경 전체에 거대한 장벽이 설치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도시와 주요 도로에는 국경검문소가 설치되어 있어 자동차와 사람이 이동할 때 출입국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반면 숲이나 산악지역처럼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곳에도 국경이 이어져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경제적으로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매일 많은 사람과 물류가 국경을 오갑니다.

하지만 자유롭게 아무 곳에서나 국경을 넘어갈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양국 사이를 이동할 때는 정식 출입국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두 번째로 긴 국경은 어디일까?

미국과 캐나다 다음으로 긴 국제 육상 국경을 가진 두 나라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입니다.

두 나라의 국경은 약 7,600km​에 이릅니다.

카자흐스탄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내륙국이며 북쪽 대부분이 러시아와 맞닿아 있습니다.

그 뒤를 아르헨티나와 칠레, 중국과 몽골 등 긴 국경을 공유하는 국가들이 잇습니다.

특히 남아메리카의 칠레와 아르헨티나 국경은 안데스산맥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계의 국경은 왜 이렇게 복잡할까?

국경은 단순히 지도에 선을 그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산맥과 강, 호수 같은 자연지형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경우도 있고 전쟁과 식민지배, 국가 간 조약과 영토 협상을 통해 결정된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에서도 이러한 특징을 모두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위도선을 따라 직선으로 이어지는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호수와 강 같은 자연지형이 국경 역할을 합니다.

결국 세계에서 가장 긴 국제 육상 국경을 공유하는 두 나라는 미국과 캐나다입니다.

세계지도를 볼 때 단순히 나라의 위치만 살펴보기보다 “왜 이곳에 국경선이 만들어졌을까?”​를 함께 생각해 본다면 세계의 지리와 역사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재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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